어느 날, Twitterfeed가 문을 닫습니다. 이 때만 해도 뭐 아직 기간 많이 남았으니 딴 데로 갈아타면 되겠지 이러고 있었어요.
그렇게 게으름을 부리다보니 날짜를 넘어섰고... 때는 12월. 이제 슬슬 딴 데로 옮겨야지 싶어서 이주를 시작합니다. 메일에선 Buffer랑 Dlvr.it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네요.
이주를 하려고 보니... buffer는 사용법 자체를 모르겠고 dlvr쪽은 무료 계정에 50피드까지밖에 지원을 안 하는 것 같네요?!
필요한 기능을 정리해봅시다. 저는 @MyfavoritP_bot 에 작곡가 분들의 RSS를 입력받아, 계정으로 쏴서 트윗을 하는 게 목적인데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 피드 갯수 무제한 -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피드의 수가 200개를 넘습니다. 몇십 개로는 성에 안 차요.
2. 트윗에 올라갈 때 내 마음대로 수정하는 게 가능 - 트위터에 올라갔을 때 누구의 곡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입니다.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구요. 2를 포기하고 편법으로 구현할까 싶었는데 그마저도 마땅찮았어...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그냥 그런 걸 개발하는 쪽이 낫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제 필요한 건 세 가지.
1. RSS를 읽어서 갱신이 있는지 파악하는 코드 짜기
2. 갱신이 있으면 해당 내용을 트위터로 내보내는 코드 짜기
3. 그리고 그걸 처리할 서버
일단 3번부터. 구글링을 하다 보니 구글 앱 엔진이라는 물건이 있는 모양이네요. 과금정책이 잘 파악이 안 되는데 어느 정도까지는 무료로 된다는 얘기도 있고... 잘 모르겠네요. 직접 돌려볼 때까진 내버려두는 수밖에. 파이썬으로 개발할 생각이니, 튜토리얼을 번역한 문서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나중에 참고해야징
트위터는 API가 (부분적으로나마) 개방되어있기 때문에 2번도 쉽게 처리될 거 같습니다. 트위터 파이썬으로 검색해보니, Tweepy란 걸 사용하면 쓸만하다는 글이 있네요. 이것도 써먹을 수 있겠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1번...인데. 제가 RSS에서 필요한 건 크게 봐서 둘입니다. 제목이랑, 링크요. 포맷이 [작곡가//제목 링크]포맷이고, 작곡가 정보는 기본 정보니까요. 요새 트위터는 링크 길이 정도는 알아서 줄여주니까 딱히 링크 단축도 필요없구요. 문제는 어떻게 갱신되었는지 판단할 것이냐랑 여러 게시물이 동시에 올라오면 어떡할 것인가 정도? 차근차근 고민해보기로 하고, 라이브러리는 어떡할까 고민해봅니다. 한국어로 검색하니까 feedparser가 보이고, 그냥 검색해봤더니 이것저것 보이네요. 일단 이것도 나중에 고민합시다.
근데 VS 설치가 안 끝나네 신난다 ^q^
+ 구현하려는 기능 github 뒤졌더니 나왔당 이제 이걸 어떻게 개량하느냐만 고민하면 돼 rss2twitter
++ twittersmash가 나은 것 같다 django 공부하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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